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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 왕눈이 ■

개구리왕눈이는 1973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만화를 국내로 들여와서 방영이 된 것은 KBS에서 1982년 첫방송을 시작으로 방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왕눈이는 항상 힘들거나 지칠때 피리로 연주하곤 했는데 그 곡을 다들 한번쯤 피리로 따라서 불러보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즐겨서 피리를 불렀으니까요.(미 솔미 라솔미레미~ 라도라레도 라도라~)


개구리왕눈이를 보고 있으면 계급주의적인 색체도 강하고 권력에 저항하는 민중의 모습이랄까 하는 느낌도 많다고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총 39편을 제작했으며 '개구리 왕눈이'를 제작한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이상한 나라의 폴'과 '독수리 5형제'도 제작했다.
각 애니메이션마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낌과 색체는 이 제작사와 작가의 특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정리된 스토리는 인터넷에서 참조 -

대략적인 줄거리. 청개구리인 왕눈이 가족은 도룡뇽들의 공격과 지진으로 친구들과 형제들을 잃고 무지개 연못으로 이사간다.
하지만 무지개 연못은 대부분이 참개구리들이라 청개구리인 왕눈이 가족들은 차별과 학대를 받는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비폭력으로 대응하고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결국에는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초반에는 아롬이 아빠 투투가 악역으로 나오지만 후반에 아빠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즉, 무지개 연못의 최종 보스 메기가 나온다.
왕눈이는 가물치를 만나 위험에 빠지는데 기지를 발휘해 메기와 가물치를 만나게 하고, 메기는 자신 못지 않은 가물치를 만나 혈투 끝에 이기면서 그를 잡아먹고는 배가 불러 깊은 잠에 든다.
이 와중 투투의 충복이었던 가재가 배신을 하고, 자기가 투투 대신해서 마을의 지배자가 되겠다고 할 때,
왕눈이가 전기뱀장어 아저씨를 불러오고, (전기뱀장어의 자식들이 무지개 연못으로 흘러들어왔는데 한마리 남기고 모두 메기 밥이 되었고, 살아남은 한마리는 이를 아빠에게 이르고, 이에 분노한 전기뱀장어는 메기를 전기로 지져 혼내준 적이 있었다.)
감전된 메기는 후유증에 달아나다가 그물에 걸려 무지개 연못에서 영영 사라지고, 가재일당은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긴다.


참고로 아롬이네 엄마는 도룡뇽들에게서 딸을 지키다 죽었다.
투투는 그동안 그냥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알려주었는데, 아롬이는 그것도 모르고 아빠가 하도 나쁘게 구니깐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어 죽은거다" 라면서 울기도 했다.

투투의 못된 권력자의 모습은 만화 초반부와 어릴때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나쁘기만 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에서 투투의 사정을 보고 나니 그 또한 그럴수밖에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딸이 있는데 내가 투투라고 하더라도 똑같이 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모든 딸바보 아빠라면 같을 것이라고 본다.

결말에는 왕눈이와 아롬이의 사랑이 어떻게 될까?
투투는 왕눈이는 인정은 해 주지만 딸과의 사랑은 끝끝내 허락하지는 않는다.
왕눈이와 아롬이의 행복한 모습은 꼭 사랑이 이루어질것같은 여운을 남기면서 만화는 끝을 맺는다.



힘들때 먹어본 빵을 지금 먹으면 그 맛을 못 느끼듯이
어릴적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 개구리왕눈이도 지금은 그때의 재미를 못 느끼네요.